본문 바로가기

언뜻

그때의 나를 좀 더 사랑해주기(Cavetown -1994)

Cavetown,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문득 실체없는 그리움이 밀려올 때가 있다.

아니, 실체는 저 먼 까마득한 기억 속에서 외치는 존재다.

찾아달라고, 기억해달라고, 알아달라고.

 

희미한 외침을 따라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면 나타나는 아이.

그 아이에게 무슨 얘기를 해줄 수 있을까.

자기에게 솔직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어른스러워 진다는 것.

그때의 나를 따뜻하게 바라볼 용기를 갖는 것.

너를 위해 눈물을 흘려줄 수 있어.

언제든, 얼마든지.

 

 

Cavetown - 1994

I'm trying to forgive myself for things I didn't do
For words I didn't say and things I didn't choose
Spending everyday decomposing in my room
I'm not okay, but there's nothing I can do
난 내가 하지 않은 일을 용서하려고 하고 있어
내가 하지 않은말이나 선택하지 않은 것까지
매일 방에서 나를 해체하면서 말이야
난 괜찮지 않아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는걸
I'm tryna love the person I was when I was born
Hating on a kid doesn't serve me anymore
Sylvanians making stories on the floor
And my mom and dad in love like it's 1994
태어났을 때의 나를 사랑하려고 노력중이야
그 아이를 싫어하는 건 이제 하지 않으려고
실바니안 고양이들로 이야기를 만들던 공간
그리고 엄마와 아빠는 사랑에 빠졌지 1994년이었어
Say you're comin' around
I need you lately, everything's been getting me down
Yeah, the kids are grown up, I feel like I'm stuck
But I don't wanna catch up right now
찾아와준다고 말해줘
요즘 네가 필요해, 모든 게 실망스럽거든
그래 아이들은 어른이 되지 난 정체된 기분이고 말이야
하지만 아직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I'm tryna get a better sense of what I'm worth
'Cause I've been on the fence and in thе dirt
Taking it easy
But I forgot I had a job and nothing ever stops so
내가 가치 있는 것이 뭔지에 대해 더 잘 이해해보려고
왜냐면 그동안 애매모호한 상태로 밑바닥까지 굴러다녔거든
쉽게 생각하자
하지만 일이 있다는 걸 까먹곤 하지 아무것도 멈추지 않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