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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ulah Beulah When Your Heartstrings Break Sugar Free; 1999 By James P. Wisdom; April 6, 1999 Maybe it was the bitter cold, maybe it was the fleeting odor of burning wood or the miles of forest, but we found ourselves in a familiar position: debating relationships. Being of the optimist persuasion, I argued the benefits of looking forward, not letting the past ruin the future, and motorized sex toys. S..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21세기 아담에 관하여 몇년 전 박민규의 책을 다 읽고 그의 후기를 읽게 되었을 때, 그는 자신이 되지 못한 아담에 대해 고백하였다. 그 고백은 매우 익숙하게도 충격적이었고 나 또한 한동안 그의 고백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그가 고백한, 되지 못한 아담은 아름다움의 절대 수준에 관한 짤막한 단상 같은 거였다.과연 우리는 아름답지 않은 그 어떤 것에 충분히, 열정적으로 관대할 수 있을까?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뜨거운 사랑이라면.사랑하는 것은 의외로 큰 에너지를 요구한다. 정신적으로 온통 마음이 빼앗기므로 그만큼의 행복이 담보가 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사랑할 대상은 그냥 아무렇게나 정해지지 않는다. 내가 사랑할 대상이든 사람이든 그만큼의 근사함이 있어야 하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높은 확률로 사랑의 대상은 아름다운 경우가 많다.이..
person of interest season 1, episode 2 "Ghosts" -The Truth (feat. Roisin & J-Live) by Handsome Boy Modeling School 능숙하게 끝나는 장면, 여운이 남고. 익숙하게 자리를 옮기는 해롤드, 다시 비밀스럽게. 매끈한 양복 차림의 리스, 다시 원점으로 여전히. 역시 마음에 든다 했더니 트립합, 진실은 밝혀지게 마련이지. 스며드는 여운, 너무나 멋진 시리즈. 끝까지 가는 것이 언제나 옳진 않지, 때로는 아쉬움이 남는 게 최선.
출발 비디오 여행의 엔딩명곡 출발 비디오 여행을 보는데 마지막 곡이 역시나 익숙하다. Busted의 Year 3000 이것은 내가 초등학생인가 중학생일 때 처음 들은 곡이었는데, 그때도 똑같이 출발 비디오 여행이 끝나면서 듣게 된 경우였다. 팡팡 터지는 노래가 어린 나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지 그런 곡이었는데 벌써 몇년이 지난거지 아직도 저 곡을 엔딩으로 틀어주는 것을 보고 있자니 내가 너무 늙어버린 것 같다. 고작 몇 년일 텐데
밴드캠프의 잔인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이 창이 뜨는 순간, 도저히 무시하고 갈 수가 없다 난 꼼짝없이 갇혀버렸어 애써 다시 들으려고 클릭했지만 돌아오는 건 충격적인 장면뿐 . . . 빨간 심장이 깨진다 그것도 산산조각이 나서. 심지어 마지막 남은 심장의 꼬리 부분은 참혹하게 달랑거리다 떨어진다 이건 영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잔인하잖아 밴드캠프 이렇게까지 나오면 정말이지 난 안 살 수가 없는데
위플래쉬(Whiplash): 인간의 광기 앤드류, 플레쳐-이 둘 사이의 미묘한 긴장은 나를 즐겁게 했다. 인간의 광기란 무엇일까? 그건, 위험하지만 기묘하게 인간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영원히 픽션이길 바라지, 모두가. 하지만 꼭 이렇게 마주치면 나도 모르게 그걸 믿고 있다. 노력하면 될 거라는, 너무 유명한 사실 그리고 거짓말을. 하지만 모 리뷰대로 이 영화는 강렬하게 설득력 있다. 그래, 맞아. 이건 강렬한 종류의 것이다. 아주-
강승윤과 유연석: 도톰한 입술의 소유자 도톰한 입술의 소유자 두 명 강승윤 유연석 먼저 강.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이 땅에서 음악으로 먹고 살아가기 힘드니까, 사이드로 해야 될 게 여러 가지가 생길 거다.(이미 생겼고) 분명 재능이 있음에도 이리저리 그 재능이 분산되는 걸 보는 건,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다. 뭐랄까, 잘 헤쳐나가야 할텐데 라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에라이, 본인이나 챙겨라) 한편으론 그냥 박력있게 노래하는 모습이 마냥 탐스럽다고 생각한다. 내가 슈스케에서 왜 놓쳤을까. 다른 한명은 역시 나이가 나이인 만큼 꽤 진지하고, 또 이 두명을 잇는 특징-입술ㅋ 때문에 잊었던 관심을 끌어내었다. 이 사람은 뭐 그닥 걱정할 건 없고, 계속 일 소처럼 열심히 하시길 바란다. 잠깐 감상을 쓰자면 아주 뽀얀 피부에 막 광택이..... 얼..
앙증맞은 Mark Foster 어깨를 흔들거리는 저 앙증맞은 모습을 좀 보세요 그리고 저 무심한 표정도 말이죠 노래 부를 때 굉장히 유연해요 그리고 아주 자유로워요 이건 반드시 현장에서 봐야 하는데. 이건 팔딱팔딱 살아 숨쉬는 공기와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예요 갓 소년기를 지난 십대와도 같지만, 다 자란 청년과 같이 의엿하고 때론 도발적이기도 한 저 모습 소년과 청년의 사이를 오가는 이질적인 느낌의 바탕에는 포스터의 너무나도 감미로운 목소리가 있어요 Such a beautiful voice 감미롭고 안정된 목소리는 노래의 주인공이 되기에 충분하게 느껴져요 이 목소리는 일련의 라이브에서도 절대 흐트러지지 않아요 사운드 밸런스가 맞지 않아도 그는 완벽하게,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낼 수 있으니까요 짧은 감상을 마치며, 베이스를 맡고 있는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