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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Stranger Things: 기묘한 이야기 잡담

8화까지 모두 마친 지 좀 되었지만 이제서야 쓰는 판에 Stranger Things OST (Vol. 1)이 나오기까지 기다린 셈이 되었다.

사실 사운드 트랙을 학수고대하긴 했다. 현재는 아이튠즈에만 풀린 상태인데 정말... 다시 들어도 너무나 좋기 때문에 앨범이 9월에 출시되면 구매할 예정이다.

이제 나에게 앨범을 구매하는 것은 김영대가 트윗한 것처럼 어떤 의미 부여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암튼 다시 돌아가자면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았던, 맘에 드는 넷플릭스 시리즈물이었다. 시즌 2가 부디 나와주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시작해본다.

 

1. 포스터

여기저기 많이 보이는 포스터는 이것인데 정말 80년대 같고 그렇다.

잘 알지 못하지만 무언가 익숙한 그런 옛 느낌이 가득하다.

이제 보니까 포스터에 중요한 인물들과 단서가 다 나와있는 느낌이다.

뭐 가장 중요한 것은 빠졌지만.

위 포스터가 80년대를 강하게 의식했다면 이 포스터는 좀 더 현대적으로 만든 버전이다.

이 버전도 아주 좋아서 두 포스터 모두 공식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면 살 의향이 있다.

지금 보니 여기도 단서가ㅋㅋㅋ

 

2. 위노나 라이더

: 90년대를 주름잡던 반가운 얼굴

 

사실 이 시리즈를 보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위노나 라이더 때문이다.

우연히 TV에서 설인가 추석 특집으로 해주던 에일리언 4(원작: <Alien: Resurrection>)에 로봇으로 나오는 그녀를 보고는 그 청순하면서도 맑은 눈동자에 넋을 잃고 쳐다봤던 기억이 있다. 어떤 진심이 담겨있는 모습에 집중해서 끝까지 보았다. 근데 굳이 위노나 아니더라도 일단 에일리언 4가 ㅋㅋㅋㅋㅋ재밌고, 경악스러운 시고니 위버의 ㅋㅋㅋ 내새끼 사랑ㅋㅋㅋㅋㅋ도 있으며 '내새끼'가 우주선의 깨진 틈새로 빨려나가는ㅋㅋㅋㅋ장면도 아주 일품이기 때문에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ㅋㅋ

무엇보다 이런 기괴한 영화에서 위노나 라이더가 우주최강 예쁘게 나온다(강조) (강조)!!!!

딴 얘기로 잠시 추억팔이 했고... 그렇게 알흠답던 위노나 라이더가 2000년대 잠시 방황을 하고 조금씩 활동을 시작하면서 드디어!!!!! 정말 그녀에게 알맞는 역할이 주어졌다. 80년대 시리즈물이라니 정말 80년대물 팬들+위노나 라이더 팬들 다 잡는 일석이조의 기획이 아닐 수 없다.

라이더의 목소리는 여전히 90년대의 그 솔직하고도 소녀같은 목소리이고, 90년대의 그 소녀는 이제 귀여운 아이를 둔 40대 엄마로 팬들과 재회한다.

크고 검은 눈도 여전하고 이 작품을 계기로 위노나 라이더가 더 많은 작품으로 팬들과 만났으면 한다.

위노나 라이더의 솔직한 연기가 여전히 좋게 느껴진다.

만들어지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그녀의 매력이고 이런 매력은 SF와 잘 맞는 것 같다.

위노나, 우리 앞으로 더 많은 SF물에서 만납시다 흑흑. 너무너무 좋아요!!!!!!

더 많은 잡담이 하고 싶지만 추억팔이는 미래를 기약하며 마무리.

촬영감독도 이런 일련의 장면을 찍으면서 굉장히 즐겁지 않을까?

진짜 포토제닉한 장면이고 반짝거리는 불빛들과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그녀다.

이런 장면에서 그 특유의 소녀스러움이 잘 발휘되기 때문에 노린 게 아닌가 싶다.

입 벌리는 것도 크리스마스에 선물 받는 소녀같....

....지만 윌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크리스마스 장식 불빛 씬은 정말 두고두고 명장면이라..

이것 좀 보라고. 얼마나 아름답냐고.

형형색색의 반짝이는 불빛과 위노나 라이더♡

윌과 소통하려는 다급한 장면이지만 에일리언 4에 이어 또 한번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너무너무 아름답잖아!!!!!!!!!!!!!!!!!!!!!!!!!!!!!!!!!!!!

다시 봐도 너무 예뻐서 기절할 지경....

진짜 이것도 너무너무 최고의 장면이고 이 씬 만든 촬영감독이든 프로듀서든 박수 1000번 해주고 싶다.

보는데 정말 황홀해서 눈이 돌아가는 장면

!!!!아너무 아름답다!!!!

지금 쓰면서도 눈물이...

이건 그래, 이젠 좀 정신을 차리고 이야기에 충실해야지.

윌이 사라지고 난 후에 위노나, 그러니까 조이스 바이어스는 성실하게 근무하던 마트 캐셔를 잠시 그만두고 윌 찾기에 나선다.

 

_윌, 도대체 어디에 있는거니?

 

우연히 받은 전화기에서 윌의 목소리를 희미하게 들은 조이스는 자나깨나 윌의 전화를 기다리는데, 전화기는 받을 때마다 불빛이 튀면서 고장난다.

윌이 집 안에 있다고 생각한 조이스는 불빛으로 윌과 소통하는데, 윌은 "도망쳐"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실 위노나 라이더 자체의 매력도 조금씩 볼 수 있긴 했지만 다 보고 난 지금 Stranger Things가 시즌 2로 돌아온다면 위노나 라이더가 또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녀도 재출연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야기상 조이스 바이어스는 보조역할로 머물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녀가 평행우주와 엮이는 일 같은게 생기면 상관없지만서도..

 

3. 마이크, 루카스, 더스틴 삼총사

: 마치 스티븐 킹의 소설에 나오는 캐릭터들 같은 그들

 

이 장면은 그들이 열심히 던전 앤 드래곤즈를 하던 장면.

사실 여기가 올해 본 가장 두근거리는 장면이었다. 이 던전 앤 드래존즈 장면과 마이크가 엄마의 잔소리를 듣고 친구들과 해산하던 장면까지 쭉 이어지면서 짜릿한 배경음악이 나오는데 정말 기분이 좋았다.

진짜 짜릿한 장면은 마이크의 엄마가 "15분 지났어" 하면서 손짓으로 시계를 가리킬 때인데 그때부터 배경음악이 잘 들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마이크 엄마 나올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ㅋㅋㅋㅋㅋㅋㅋ배경음악이 점점 크게 나오니까ㅋㅋㅋㅋㅋ

이게 또 1화 시작하는 초반 10분 정도의 장면이라 초반에 10분 보고 음악과 저 장면들에서 느껴지는 에너지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해서 몇 번이나 돌려봤는지 모르겠다. 대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위노나 라이더로 들어왔는데 배경음악으로 입덕하는 황당한 순간ㅋㅋㅋㅋㅋㅋㅋ 배경음악만이 아니고 입덕하는 다른 순간들이 그 후에 쏟아졌기 때문에 이제는 아무런 쓸데없는 고백이 되어버렸다.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배경음악을 알아내려고 인터넷과 사투를 벌였는데 미국 밴드 S U R V I V E 의 멤버 두 명이 만들었다는 것과 곧 관련 OST가 나올 것이라는 포스트만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사실 매우 실망했지.....

너무 취향저격인 음악인데 풀로 듣지 못하니까.

그!런!데! 그 일이 정말로 일어났습니다!!!!!

8/16일자로 아이튠즈에 발매가 되었다는 소식!!!

그런고로 지금 아주아주아주아주 행복하게 이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내 마음 속에 영원히 남을 던전 앤 드래곤즈+자전거 장면이여....

불사조가 되어라

이 장면에 쓰인 OST 트랙 이름은 Kid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정직한 이름이다^^

감동적인 Kids 음악이 흘러나오는 장면인데 이 때는 마이크의 미모를 깨닫지 못할 때였다.

나는... 배경음악과 사랑에 빠져있었기 때무네

딴소리를 좀 하자면 마이크가 입고 있는 저 파란 티와 회색 바지는 나중에 일레븐이 한번 입었던 것 같다.

마이크, 정말 곱구나^^호호.

바람직하게 자라렴.

자, 이 장면도 사실 초반엔 배경음악과 사랑에 빠져있느라 정신 못차릴 때라 그냥저냥 넘겨버린 순간인데 사실 이것도 노린 장면이다. 이 전에 던전 앤 드래곤즈에서 마이크가 자리를 비우는 장면에서, 던져놨던 주사위 숫자를 나머지 세 명이서만 확인하고 마이크에게 얘기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윌이 이 장면에서 뜬금없이 7이었다고 알려줘 버린다. 이건 후에 윌의 엄마 조이스가 윌이 남자답지 못하다는 전 남편의 코멘트를 궁시렁댈 때와 함께 떠올려보면 꽤 근거 있는 장면이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음흉한 마음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암튼 노린 건 노린거다. 이건 윌을 연기한 꼬마 배우는 모르겠지만 그냥 작가가 노린거야!!!ㅋㅋㅋㅋ 아주 아기자기 팔 것들이 산더미인 Stranger Things 되시겠다.

물론 마이크는 일레븐ㅋㅋㅋㅋㅋ을 좋아하는 설정이라ㅋㅋㅋㅋ그냥 마이크에게 상냥한 윌만 기억하면 되겠다.

 

3-1. Finn Wolfhard a.k.a Mike Wheeler

자, 위노나 라이더를 추억하고 들어왔으나 핀 울프하드로 나가는 Stranger Things, 너무나 매력적이지 않은가?

이 아이는 정말로 매력적인 아이로서 후에 제발 마의 16세나 17세를 잘 지나서 훌륭한 배우로 성장하기를 반도의 어느 사람이 기도해본다. 게다가!!!!! 캐나다 사람이야!!!!!!! 캐나다의 맑고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고 무럭무럭 잘 자라려무나... 핀..

매끈하게 이마에서 부드럽게 연결되며 내려가는 콧등의 선이 예술이다.

크고 검은 눈동자와 흑발의 소년아,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위노나 라이더의 아들로 니가 더 적합한 것 같구나. ㅋㅋㅋㅋㅋ 물론 윌의 갈색 머리와 맞추기 위해서 라이더가 염색했지만 혹시 니가 숨겨진 위노나의 아들이 아니니?ㅋㅋㅋㅋㅋㅋㅋㅋ

각성하고, 머리 스타일이 진짜... 잘생기지 않았으면 쭈구리가 되었을 스타일인데 참 잘 어울린다. 진분홍 입과 매끄러운 얼굴, 큰 눈동자가 정말 너무너무 멋진 소년인데 말이야.

핀 울프하드 소년을 보는 순간 본능적인 끌림이....ㅋㅋㅋㅋㅋ기쁨잌ㅋㅋㅋㅋㅋ 분수처럼 느껴졌닼ㅋ

휴, 너무나 아름다운 소년이여. 영원하라.

물론 웃으면 뭔가 아니야. 이건 아니야 핀. 하지만 이것도 너의 매력이니깐.ㅋㅋㅋㅋㅋㅋ

웃는 모습은 더스틴이 짱이지!!!! 마이크 누나에게 피자 먹을래 할 때의 그 아기같은 미소가 정말....ㅋㅋㅋㅋ흌ㅋㅋㅋ천상의 미소였다.

천상의 미소 보유자 더스틴과 흑발 미소년 마이크, 그리고 셋 중 유일하게 이성적인ㅋㅋㅋㅋㅋㅋㅋ 루카스

이 셋을 보는 재미가 아주 끝내준다.

곱고 고운 마이크. 80년대 머리 스타일이 정말 잘 어울리는구나.

결정적으로 윌의 (가짜) 시신이 발견될 때인데 표정은 썩었지만 마이크가 참으로ㅋㅋㅋㅋㅋㅋ눈에 들어온다.

사실 저렇게 사라진 윌 대신 나타난 일레븐까지 4명이서 "좌충우돌"이라기엔 진지한 분위기였지만 어쨌든 어린 십대들의 모험이라는 측면에서는 정말로 스티븐 킹의 더 바디를 영화화한 스탠드 바이 미 (1986)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소소한 의견 충돌, 화해, 모험, 고백 등등의 어린 십대들이 겪을 법한 이야기가 아주 순수하다. 그리고 또.....!!!!! 큽...사실 이것도 쓰려니까 갑자기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오는데... 여기 스탠드 바이 미에 출연한 리버 피닉스와 진짜 비슷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배우가 Stranger Things에!!!! 나왔다.ㅋㅋㅋㅋ

아, 진짜 이거 만든 더퍼 브라더스가 참 의심이 안될 수가 없네. 어떻게 그렇게 똑같은 배우를 찾았지????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궁금한 1인

지금은 삼총사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일단 이 얘기는 밑에서...

일레븐의 초능력을 써서 낭떠러지에서 떨어졌는데도 목숨을 건진 마이크와 감동의 3인포옹ㅋㅋㅋㅋ 여기가 굉장히 황량하고 예사롭지 않아서 좀 검색을 해보니...

이렇게 생긴 곳이고 Bellwood Quarry라는 지명이며 워킹데드와 헝거게임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정말 신기한 곳이고 조지아주에 위치한다. 채석장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채석장 주변은 정말 황폐한 느낌을 준다. 그 주위는 온갖 녹색의 향연ㅋㅋㅋㅋㅋㅋ

더 자세하고도 재미있는 조지아주의 Stranger Things 촬영지 소개는 여기에서.

http://deepsouthmag.com/2016/07/28/georgia-locations-for-netflixs-stranger-things/

이 자전거 장면.... 뭔가 익숙하다 했더니만

E.T였다.ㅋㅋㅋㅋㅋ

정말 더퍼 브라더스는 80년대물의 덕후가 아닐까? 80년대 오마주와 90년대 아이돌 스타의 조합...그리고 전자음악으로 마무리까지... 너무나 21세기적인 80년대 추억하기이며 온갖 옛날 것들이 짬뽕되어 있는 시리즈인 것 같고 심지어 리버 피닉스의 현현돜ㅋㅋㅋㅋ 나온다. 정말 기가막혘ㅋㅋㅋ

알흠다운 핀과 진지한 루카스.

사실 여기서 진정한 이성주의자는 루카스인뎈ㅋㅋㅋㅋ나머지 둘이 일레븐과 삽질하고 있을 때 혼자 자전거 타고 가서 중요한 발견을 하고 돌아온다.ㅋㅋㅋㅋㅋㅋ 휴 정말 루카스처럼만 생각했다면 넷이 삽질도 다툼도 안 했을 텐데 마이크가 일레븐에게 그만 사랑에 빠져버리고 말아섴ㅋㅋㅋㅋㅋ

 

그.래.서. 나온 네번째가 바로 이 분 되시겠다.

4. 일레븐

: 아주 강력한 그녀, 밀리 바비 브라운

사실 영국 배우라는 걸 알고 좀 깜짝 놀랐다. 정말 미국인인 줄 알았는데.

너무너무 설득력 있는 괴물을 연기한 밀리 바비 브라운.

이런 미국 80년대 시리즈물에서도 영국 배우가 쓰인다는 것은 그만큼 훌륭하다는 뜻이 아닐까 하는데.

강렬한 표정 연기... 아주 탄탄한 연기를 보는 느낌이었다.

어린 녀석이 인물이야...

사실 일레븐의 이 여자아이 분장도 뭔가 누군가 떠올리게 했는데...

알고 보니 또 위노나 라이더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까지 똑같은 스타일이었다면 빼박이었다.

휴 내가 너무 90년대 위노나에 집착하는 건지 더퍼 브라더스가 8-90년대에 집착했던 건지 알 수가 없네

하지만 일레븐, 너의 Eggo 강탈은 너무나도 ㅋㅋㅋㅋㅋ큰 웃음과 함께 추억을 불러 일으키고 마네

에고를 먹던 나의 기억....ㅋㅋㅋㅋㅋㅋㅋ허허허ㅋㅋ

너도 에고가 좋았니? 참으로 좋은 식사 대용이지..

이렇게 나중에는 평행우주에 존재하는 윌과 교신하는 영맼ㅋㅋ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때부터가 참 긴장 최고조고 재밌어지는 순간이다.

 

5. 조나단&낸시

: 좋은 파트너이지만 클리셰로 빠지지 않는 조합

 

조나단 바이어스는 확실히 낸시 윌러를 좋아한다.

이 장면은 엄한 장면이 아니고.... 둘이 괴생물체를 보고 난 후에 낸시가 무섭다고 해서 같이 있는 장면이다.

그런데 여기서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리버 피닉스의 현현(顯現)인 찰리 히튼이라는 배우다.

게다가 이런 제 2의 리버 피닉스가 영국 사람이라고....!!!!

왜지????ㅋㅋㅋㅋㅋㅋ대체 왜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치의 의심도 없이 그는 미쿡 사람인 줄 알았는뎈ㅋㅋㅋ

찰리 히튼-리버 피닉스만 중얼거리면서 보았다. 찰리 히튼이 또 이런 진지한 영화를 찍으면 좋겠다.

이렇게 탐구할 인물들이 넘쳐나니 원..

조나단이 좋아하는 낸시는 사실 남자친구가 있어. 스티브 헤링턴이라고. 오른쪽에 얻어터진 남자ㅋㅋㅋㅋㅋ 스티브도 참...80년대같고 놀라웠다. 낸시 역할의 나탈리아 다이어도 80년대생 같고... 어떻게 이렇게 80년대의 얼굴을 끌어모았는지...ㅋㅋㅋㅋㅋㅋ돌고 도는 80년대의 얼굴과 90년생의 환생

아주 클리셰를 피해가는 인물이었고 다행이었다. 총을 잘 쏘는 낸시이고, 조나단과 큰 모험을 함께 했지만 뻔하게 둘이 엮이지 않고 조나단의 소중한 카메라를 부순 나쁜 남자 스티브와 함께 한닼ㅋㅋㅋㅋㅋ

물론 크리스마스 선물로 조나단에게 카메라를 선물로 주는 따뜻한 여자 낸싴ㅋㅋ

 

6. 평행우주

:묘하게 사일런트 힐이 겹치고 끝나지 않는다.

 

조이스와 경찰 짐 호퍼는 결국 호킨스 연구소의 비밀을 알아내고 괴생물체가 존재하는 평행우주로 들어가게 된다. 중간 중간 괴생물체의 평행우주가 나올 때 들었던 생각이긴 했지만 저렇게 먼지 같은 재가 공중에 떠다니는 설정과 부패한 듯한 주변 환경은 묘하게 사일런트 힐과 겹친다. 그 음침한 배경도 그렇고.

이게 사일런트 힐 장면인데 일단 여기서도 엄마가 사라진 아이를 찾는다는 설정이다. 조이스와 윌의 관계도 그러하니.

또한 여기서는 잘 보이지 않는데 화면에 보이는 하얀 먼지 같은 것들도 사일런트 힐에서 사이렌이 울리면 더 극적으로 평행우주를 보여주는 장치로서 작동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드디어 딸을 찾아서 집으로 돌아오지만 남편과 조우할 수 없다는 설정에서 평행우주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하듯이 Stranger Things에서도 윌이 보는 평행우주가 없어지지 않은 것을 보여준다.

이렇게 귀여운 갈색머리의 윌이지만...

찐득거리고 먼지가 공중에 떠다니는 평행 우주를 여전히 보게 된다. 입에서 초록색 진액을 뱉어내게 되고... 참 너도 지겹겠다 윌...

아직도!!! 끝나지 않았어!!!! 평행우주!!!!!! 끄아ㅏㅏㅏ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