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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루폴의 드랙 레이스 시즌 8 에피소드 9 의 기억남는 장면

최후의 3인을 앞둔 밥 더 드래그 퀸, 치치 드 베인, 김치, 나오미 스몰스.

 

RuPaul: We have the luxury of celebrating who we are. But we must never forget that even today there are little boys and girls who feel they don't fit in. So I want you to turn back time and share the wisdom you have today with the child you were then.

우리는 우리가 누군지 축하하는 축복을 누리고 있어요. 하지만 요즘에도 어린 아이들은 자신들이 잘 적응하지 못한다고 느낀다는 걸 잊어선 안된답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시간을 돌려서 여러분이 아이였을 때 말해주고 싶은 지혜를 나눴으면 해요.

So Bob the Drag Queen.

먼저 밥 더 드래그 퀸.

(중략)

Bob: I would tell myself "You're gonna want to change for others. Do not do that. I just wanted to be like my brother or my uncles. I was so different than every other guy in my family. I just wanted to blend in and be like them. But once I realized that how important it really is to be me, then I really shone through.

저는 제 자신에게 이렇게 말할 거예요. "넌 다른 사람을 위해 널 바꾸고 싶어할 거야. 그러지마. 난 내 형제나 삼촌들처럼 되고 싶었지. 난 내 가족 중 누구와도 너무 달랐어. 그저 섞여서 그들처럼 되고 싶었지. 하지만 나 자신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고 난 후에는 정말로 내 자신이 빛나게 되었어.

(중략)

RuPaul: Chi Chi deVayne
치치 드 베인.

Chi Chi deVayne: I would tell little Zavion Davenport that it doesn't matter where you're from and how you grew up the neighborhood you grew up in, that has nothing to do with how far you can go. Never be ashamed of how you walk, talk, because that is going to be the key to your success.

꼬마 재비언 데븐포트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어디에서 왔든지 어느 동네에서 자랐든지 하는 건 중요치 않다고 말이죠. 그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와 아무런 상관이 없거든요. 어떻게 걷든, 말하든 그런 것에 대해 절대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해요. 왜냐면 그런 것들이 성공으로 가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죠.

 

RuPaul: Kim Chi

김치


Kim Chi: Hi, Sang. When you grow up, you're going to experience a lot of different cultures. People might shame you for being (pause) too different and not fitting with the rest of the culture. At times, you're gonna feel like you're trapped in a wrong body (be about to cry) and you're trapped in a place where you feel like you can't get out. And and...(sob) at times you're gonna want to think about harming yourself or even running away. But I just want to let you know that it will all get better and...once you grow up, the things that you're ashamed of are going to be the traits that people love you for. And

안녕 상영. 너는 자라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될거야. 사람들은 너를 (침묵) 너무 다르고 다른 문화와 맞지 않는다고 수치심을 줄지도 몰라. 때때로, 넌 잘못된 몸에 갇혀있다는 느낌을 받을 거야. (울먹이며) 그리고 네가 나갈 수 없는 장소에 갇혀있다고 말이지. 또...(복받치는 감정을 참으며) 종종 자해를 하고 싶다거나 도망치고 싶다고 느낄 거야. 하지만 너에게 알려주고 싶어. 모든 것이 괜찮아 질거라고 말이야...네가 자라게 되면, 부끄럽게 여겼던 것들이 바로 사람들이 너를 사랑하는 이유가 될 거기 때문이지. 그리고.....

 

 

RuPaul: It's all right babe

울어도 괜찮아요.

 

Kim Chi:  (sobbing) and...you're gonna be able to embrace them, you're gonna be able to find a group of friends who's gonna love you. You're not going to feel lonely anymore. And what you thought was all just a dream will come true for you, because life will get better. (sob)

(울먹이며) 그리고... 너의 그 특성들을 보듬게 될 거야. 넌 널 사랑해줄 친구들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더이상 외롭지 않도록 말이야. 그리고 그저 꿈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너에게 다가올거야. 삶은 나아지기 때문이지. (운다.)

 

RuPaul: Kim chi, you didn't just get better. You got fierce.

김치, 김치는 그냥 나아진 게 아니예요. 김치는 더 용감해졌어요.

 

너무너무 사랑하는 루폴과 시즌 8 언제나 나의 베스트였던 김치.

마지막에 울먹거리면서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을 꺼내는데 정말 슬펐고, 김치가 이젠 영원히 행복했으면 좋겠다.

김치의 팬이라서 링크도 찾고, 동영상도 찾았다.

 

http://www.advocate.com/television/2016/5/01/kim-chi-tells-younger-self-life-will-get-better-video

여기보다 정확한 자막이 적혀있고 사람들의 반응도 참고할 수 있다.

https://youtu.be/tBKjo070Owc

화질은 좋지 않지만 직접 김치가 울먹이며 하고 싶었던 말을 다 하는 걸 볼 수 있기에.

 

+김치가 이 에피소드 전에도 잠깐 울먹인 적이 있었는데 뭔가 K국에서 자주 목격했던 서바이벌 참가자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나서 소름이 돋았다. ㅋㅋㅋㅋㅋㅋ (미안) 하지만 괜찮아. 김치는 나오미가 있으니까.ㅋㅋㅋㅋ 아주 적절한 분장으로 훌쩍거려서 우는 건지 분장인 건지 3초 헷갈렸다.

어쨌든 위의 밥과 치치를 그래도 집어넣은 건 뻔하지만 기억할 만한 문구이기 때문이었고 나오미는^^ 생략. 왜냐면 나오미는 약간 '고난역경을 이겨내고' 케이스가 아니기 때문이야 호호.

 

그래서 결론은 루폴과 김치, 사랑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