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톡 쏘는 사랑에 빠지고 싶을 때 그럴 때가 있다. 괜히 미치게 두근거리고 싶은 기분 보통 달콤한 봄의 계절에 꽃잎이 하늘하늘 떨어질 때 포근한 감성에 젖어 사랑을 속삭이게 된다면, 쨍한 여름엔 사이다처럼 톡 쏘는 두근거림이 그리울 때가 있다 여름은 기다림이 짧다 후텁지근한 날씨와 이보다 더 파랄 수 없는 하늘, 그리고 날 기다리지 않을 모양인 태양까지. 단기 처방전이 필요할 때 서둘러 짜릿함을 뒤적인다 지금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강렬한 기분에 기꺼이 사로잡힌다 채도는 높게, 명도는 찐한 채도가 드러나게 원색이 가장 잘 보이는 그런 계절 여름나기용으로 제법이다 永彬Ryan.B 의 像极了(정말 닮았어) 다음에 널 다시 본다면 맑은 날이었으면 해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역시 우리 둘의 기억이라는 거 물어보고 싶어 네 맘 속에 들어가 같은.. 노엘 갤러거의 노래로 뛰는 심장을 노엘 갤러거 아저씨의 단순명쾌한 멜로디는 언제 들어도 참 좋다. 그에게 성공과 명예를 모두 선사한 오아시스. 솔로 곡도 좋게 들었지만 노엘이 어쿠스틱으로 부르는 Supersonic은 언제나 내 심장을 뛰게 한다. 90년대 브릿팝 열풍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이 기분은 역시 추억팔이겠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노래도 언제나 환영하지만, 이 아저씨는 다르다. 이 곡이 이런 분위기였나 싶을 정도로 다르게 부른다. 오래된 추억같은, 너무나 잘 알고 잊고 싶지 않았지만 잊어버린 기억을 꺼내버린 그런 기분 겹겹의 시간의 흐름동안 색이 바랬고 보고 있지만 계속 그리운 말도 안되는 기분 실체없는 추억여행 기차에 탑승하게 되면 내릴 수 없다. 계속 알지 못하는 추억을 가상으로 만들어내면서 무언가를 끊임없.. 이전 1 2 다음